서문 요약
저자의 관심은 예수님의 복음 전도 전략이 지난 2, 3 세대 동안 유행하던 모든 접근방법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현대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복음주의는 가능한 한 복음을 쉽고 흥미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현재의 교회운동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무엇이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 터무니 없는 정의를 내린다. 자기중심적 풍토에 부응하여 복음을 무력화하고 부드럽게 함으로써 성경의 진리를 ‘상황화’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회심하지 않은 죄인들은 회개를 강요 받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제자도의 대가, 자기 죄를 미워하는 마음, 자기부인에 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명령,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복종하라는 말씀은 불신자에게 선포하는 메시지에서 의도적으로 배제 되었다. 이들은 그리스도가 자신을 ‘받아들일’ 죄인들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신다는 것과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자들에게는 아무런 조건 없이 영생을 주신다는 손쉬운 방법으로 복음을 축소시켰다.
예수님의 방법은 그와 정반대였다. 예수님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구원이 거의 불가능 한 것처럼 반응하셨다. 타락한 죄인들이 아무리 스스로 노력해도 구원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막10:17~27) 예수님이 죄인들에게 요구하신 믿음은 회개와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비롯한 모든 진리에 대한 온전한 헌신 이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으며 은혜로만 가능하다. 구원 얻는 믿음, 회개, 헌신, 그리고 순종은 모두 하나님의 사역이며, 구원 얻는 자들의 심령 속에서 성령이 역사하신 결과이다. 구원의 역사에는 인간의 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필연적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는 의향과 욕망과 태도의 변화를 포함한다. 참된 구원은 늘 우리를 각성시키는 그리스도의 주 되심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마음을 낳는다. 구원의 메시지는 주인 되신 예수님께 완전히 복종하도록 부르는 것이다. 예수님의 다스리는 권세를 거부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 할 수 없다. 주님의 이 복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핵심의 메시지를 잃어버림으로 우리의 진정한 생명의 근원마저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모호한 복음은 죄인들에게 거짓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이것은 죄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반역해서 살 수 있다고 하며 온전한 순종의 삶을 미루도록 부추긴다. 또한 육체의 죄를 탐닉하고 거룩한 삶을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된 보증을 해 준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복종 없는 영생을 약속하는 것은 회심하지 않은 심령에게 비참한 삶을 부추긴다.
우리는 구원에 관한 신약의 모든 가르침, 즉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의 기본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말씀 하시는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구원 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구원은 주관적인 근거에 의해서가 아니고 객관적인 근거(성경말씀)에 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구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