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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죄인을 용납하시고 의인을 물리치시다

신운섭집사 2023. 6. 20. 12:49

05 죄인을 용납하시고 의인을 물리치시다
 현대의 복음 전도 방식이 낳은 가장 유해한 부산물 중 하나는 각 사람에게 죄의 실재에 대해 도전을 하지 않는 복음이다. 군중들은 자기들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부합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도 자기들의 신앙고백을 검증해 보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는 방탕한 삶을 사는 사람을 단순히 그가 스스로 신앙고백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심지어 그가 성경공부에 정기적으로 참석한다는 이유 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해 줄 수 있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죄 문제를 인식 함
 우리는 하나님이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삶을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반쪽 짜리 진리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을 영원한 고통으로 징벌하기도 하신다. 개인의 죄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 하지 않는 메시지는 거짓복음이다. 또한 죄에 빠진 삶의 방식을 고치고 죄인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않는 구원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구원이 아니다. 죄는 구원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다. 기독교 메시지의 두드러진 요소는 죄를 용서하시고 정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다. 이것을 배제한 메시지는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이라고 할 수 없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죄에 대한 저항 할 수 없는 인식에 사로잡혔다. 베드로 (눅5:8), 바울(딤전1:15), 욥(욥42:6), 이사야(사6;5) 모두가 자신이 죄인이라 고백했다.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라고 선언 하셨다. 곧 자기가 무가치함을 알고 용서 받기를 갈망하는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 사람들이 자기 죄의 문제를 깨닫지 못한다면 결코 그리스도에게서 해답을 찾기 위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진리이다. 자기들이 죄의 사슬에 매어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구원을 얻기 위해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드러내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우리의 자기 의를 찢어놓으며 우리의 악한 마음을 폭로하여 우리가 죄인임을 스스로 보게 하신다.

죄인들을 받아주심   
마태는 당시 기준으로 가장 비열하고 지독한 업무를 맡은 세리였으며 자기민족을 압제하는 이방국가에 고용된 변절자요 이단자이며 반역자였으며 도적과 강도 같은 부류였다. 세관 책상에 앉아있는 세리 마태에게 예수님은 단 두 마디 ‘나를 따라오너라!” 라고 하셨고 마태는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랐다 (즉각적인 순종) (눅5:28).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심
  마태는 예수님에게 친구를 소개하기 위해 만찬을 열었다(눅5:29). 마태의 친구들은 모두 비열하고 사악한 죄인들(세리, 죄인, 도적, 신성모독자 등등)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이 장면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잡수시느냐? (마9:11)”고 빈정거리며 비난했다.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2-13).” 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제사(의식)에 관심이 없으시고 긍휼과 자비와 인자함(성품)에 관심이 있으시다. 이 의식들은 상하고 회개하는 마음의 표현일 때에 한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렸다(시51:16-17). 마음이 의롭지 않다면 제사의식은 지겨운 행위에 불과했다. 하나님은 결코 개인의 의로움을 배제한 종교의식 만으로 기뻐하지 않으신다.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름에 반응할 수 없었다.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다. 사람들 스스로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자기의 목마름을 알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 죄의 무게를 실감하고 그 죄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갈망할 때까지 주님은 구원을 주시지 않을 것이다.

의인을 거절하심
  하나님은 죄인들을 용납하신다. 그 반대 명제는 의인들을 거절하신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의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롬3:10). 자기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원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복음은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고 용서 받도록 하는 초청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구원 초청은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회개의 명령이요 부르심이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5:32).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의 진리는 오직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꺼이 회개하는 자들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죄인(절망 가운데서 변화를 갈망하는)을 구하러 오셨다. 그러나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심판의 선언 외에 아무 하실 말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