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된 무릎 꿇음' 존맥아더

01 “나를 따라오라”는 무슨 의미인가

제1부 오늘 날의 복음 (좋은 소식인가 나쁜 소식인가)

01 “나를 따라오라는 무슨 의미인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고전12:3)

 이 말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심되는 본질적이며 구별되는 선언이다. 참 그리스도인들이 첫 번째로 고백해야 하는 근본적인 신앙고백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10:9)

 복음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제거해 버린다면 믿음의 본질을 훼손 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전하신 참 복음은 예수님이 실질적인 주 되심과 결코 분리 될 수 없다.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 하셨을 때 그 분의 주 되심에 철저하고 주저 없이 굴복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부르신 것이었다.

 

말씀에 관한 말씀

영어성경에서 가장 많이 주(Lord)로 번역되는 헬라어 단어는 퀴리오스(kurios) 인데 능력과 소유권과 절대적 명령권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주권적인 주를 강조하는 의미이다.

또 다른 동의어는 데스포테스(despotes) 인데 가신들에 대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통치자를 의미하며 절대적인 주를 강조하는 의미이다.

이 단어들은 신약시대에 노예제도와 관련해서 사용된 단어이다. (퀴리오스) 혹은 주인(데스포테스)가 있는 곳에는 반대개념의 종(dulos)이 있었다. 이 단어는 주인이 법적으로 마음대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최하층 노예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즉 천하고 비참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한 노동으로 정체성이 부여되는, 더 높은 권위와 통제와 지시에 절대적,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자, 곧 노예이다.

성경은 반복적으로 강조해서 그리스도인들을 이 종(dulos)의 그룹에 넣는다. “너희 몸은….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고전6:19-20).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보혈로 사신바 되었다(5:9).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14:7-9)

 

입맛에 맞는 복음의 문제  

 현대에 교회가 세계적으로 성장 하면서 그리스도를 절대적인 주님(Lord)과 주인 (Master)로 모셔야 하는 의무에 관한 성경 진리가 복음 전도자들에 의해 거의 사라졌다.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 라는 모호한 말로 구원 얻는 믿음과 그리스도인의 제자도를 파괴적으로 다루어 왔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주님은 되지 않고(사람이 종이 되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예수님의 진정한 친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들 이었다(15:14). 예수님을 친구로 생각한 사람은 제자들 중 유다 뿐이었다.

번영신학, 시장원리에 근거한 교회성장 철학, 믿음을 상품화 해 나가는 행태 등은 자기들의 절대적인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성경의 원리와 전혀 맞지 않는다.

신약성경 서신서의 저자들이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노예일 뿐이라고 한 고백은 매우 중요하다.노예의 본질적인 면들은 성경이 강조하는 우리의 구속사역과 정확히 일치한다.

우리는 선택 되었다(1:4-5 벧전1:2, 2:9)).  값을 주고 사신 바 되었다(고전6:20,7:23).  주인의 소유가 되었다(5:29,6:16-19,2:5-8). 주인의 뜻과 지배에 종속 되었다(5:29,6:16-19,4:19). 우리의 삶에서 주인을 전적으로 의지한다(고후9:8-11, 4:19). 우리는 마침내 우리의 일을 하나님께 고해야 하고(14:12), 심판을 받으며(고후5:10), 그리스도에 의해 쫒겨나든지 상을 받든지 할 것이다(12;5-11, 고전3:14). 이 모든 것들이 노예의 본질적 요소들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며 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 이시다.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예수님은 종종 제자도의 상징으로 노예라는 단어를 사용 하셨다. 25:21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가 적은 일에 충성 하였으니 내가 많을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할 지어다 라고 하셨다. 참 제자들은 세상 끝 날에 이러한 말씀을 들을 소망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은 그 분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의지가 있는 마음이 깨진 사람들만 부르셨다 (5:32,14;33).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는 무조건적 순종을 요구 하셨다. 예수님을 위해 죽을 준비를 하라고 가르치셨다. 가족, 친구, 개인적인 계획과 야망, 이세상의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모든 일반적인 우선순위를 내버리라고 요청 하셨다. 다른 조건을 원하던 제자 지망생들은 언제나 돌려 보내셨다.(9:59-62)

참 신앙은 희생과 순종을 요구한다. 즉 노예의 삶을 요구한다.

단순한 노예가 아닌 친구인 노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 (15:14-15) 예수님은 제자들의 주인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행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종들이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권위는 절대적이었고 제자들의 순종은 모호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들은 예수님의 친구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순종이 이미 예수님의 친구인 사람의 유일한 증거라고 말씀 하신다. 예수님의 명령에 대한 무조건적 순종은 예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의 필연적이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열매이다. 따라서 순종은 구원얻는 믿음의 명백한 표징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예수님의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돌로스(dulos)가 제자들의 신분이고 예수님은 명백하게 퀴리오스(kurios) 이시다. 노예의 순종은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이다. 노예는 주인으로부터 설명이나 이유를 들을 권리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으셨다.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15:15).따라서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친구이기도 했으며 예수님의 생각과 의도를 알 수 있었다(고전2:16).

그러나 예수님이 그분께 복종하는 제자들을 친구라 부르신다 해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친구라고 부르도록 허락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이나 예수님은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주인으로 계시며, 우리가 친구 삼을 수 있는 동료가 아니라는 의미다. 제자들은 온전히 예수님께 헌신 했지만 여전히 순종해야만 하는 노예들이었다. 성부에 대한 그리스도의 온전하고 무조건적인 순종이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모범이다.

 

노예의 참된 자유

복음은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선언한다.

한편 복음은 전혀 다른 차원의 노예로의 부르심이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6:18).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벧전2;16) 해야 한다

우리가 죄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그 자유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율성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예속, 곧 그리스도의 주 되심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다.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6:16). 그리스도께서 친히 흘리신 보혈로 우리를 사셨으므로 우리는 온전히 그 분의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kurios)로 고백할 때, 우리는 자동적으로 그분의 노예(dulos)로 고백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주권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이 바로 구원 얻는 믿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 참된 복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끓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2:10-11)

''참된 무릎 꿇음' 존맥아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부 예수님이 복음을 선포 하시다.  (1) 2023.06.05
02 문제진단  (0) 2023.05.25
서문  (0) 2023.05.25
목차  (0) 2023.05.25
글 올리기 전에...  (1)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