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예수님이 복음을 성취하시다
24 완전한 승리
죽음 속에서 능력을 보이심
예수님은 죄를 대속하겠다는 죽음의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다(눅19:10, 요1:29).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모든 환경과 사람, 그리고 죽음에 대한 예수님의 권세를 생생하게 보여 주셨다. 십자가 죽음은 예수님의 지상 사역의 비극적 결말이 아니라, 그가 행하셨던 모든 사역의 절정이었다.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로마나 유대 지도자들의 희생물이 아니었다. 행2:23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바 되었거늘”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이 죽으실 방법은 하나님이 친히 미리 정하셨다.
예수님의 죽음은 성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성자 하나님의 순종의 행동이었다. 또한 예수님은 친히 절대적으로 주도 하셨다. 예수님은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요10:17-18)고 하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사람이나 사탄의 음모에 의해 방해 받을 수 없다.
죽음의 때가 찾아 왔을 때, 온 세상의 고통과 괴로움을 충분히 아셨지만 예수님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 주셨다. 주님의 때,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때였다.
세세한 모든 일을 주관하심
요19:28-30은 십자가 고통 중에 계시던 예수님의 전능하심에 대해 말해 준다. 십자가에 죽으시던 모든 과정 동안 예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맡겨지셨다. 하나님이 모든 사건을 주권적으로 통제하셨고 모든 예언을 이루어 가고 계셨다. 구약에 예언된 모든 말씀이 성취 되었다 (시22, 사53, 시69:21).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요19:29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의 말씀도 이루어졌다. 우슬초는 유대인들의 많은 희생제사에 사용되었다(레14:4,6, 49-52, 민19:6,18). 우슬초는 죄를 위한 희생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로마군인들은 자기의 힘을 과시해 보인다고 했겠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일이 예언을 따라 행해지고 있음을 아셨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은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 하셨다. 테텔레스타이(tetelestai)! 승리의 선언이었다. “다 이루었다!”
구속 사역이 끝났다. 하나님이 요구하신 모든 율법과, 죄에 대한 완전한 대속과, 의식법이 상징적으로 암시했던 모든 것, 곧 성부께서 성자에게 행하라고 하신 사역 모두가 이루어졌다. 남은 것이 없었다. 속전이 지불되었다. 죄의 대가가 치러졌다.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 세상 죄를 지고 가셨다(요1:29).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시는 일을 제외하고 지상에서 더 행하실 일이 남지 않았다.
예수님이 행하신 일 위에 아무것도 추가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선행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보충해야 한다고 믿는다. 세례, 성례, 종교적 의식, 구제 사역, 또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아무것으로라도 자기들의 구속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공헌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구원의 시작과 끝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성취하신 것 위에 우리가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인간적인 눈에는 예수님이 권력자들의 손에 힘없이 죽은 불쌍한 희생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예수님은 주관자셨다. 며칠 후 죽음의 속박을 끊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이것을 증명하셨다(고전15:20-57)
또한 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주관자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14:9).
이것이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선포하라고 하신 복음이다.
즉 성육신한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낮아지셨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당하시기 위해 죄 없는 희생양이 되셨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모든 것의 주가 되시는 능력을 선포하셨으며, 그분께 겸손하고 회개하는 믿음으로 복종하는 죄인들에게 값없이 영생을 주신다. 이 복음은 오만한 반역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지만, 상하고 회개하는 죄인에게는 생명과 거룩함에 속한 모든 것을 은혜로 허락한다(벧후1:3).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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